노트버티는 사업에서, 성장하는 사업으로.
핵심 요약
- 20개월 동안 내 서비스를 100억 원의 가치로 키워 매각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지 사흘째다.
- 버티는 일에 몰두하면서 사업을 시작한 목적을 놓쳤던 것 같다.
- 오늘은 앞으로 사업을 하면서 지킬 원칙을 생각했다. 챗GPT와도 이야기를 나누며 세 가지로 정리했다. 가치, 성장, 지속 가능성이다.
- 앞으로는 내 서비스가 고객에게 쓸모 있는지,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 그 성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지를 함께 보려고 한다.
오늘 아침, 미팅에 가면서 토스 이승건 대표의 강연 영상을 다시 봤다. 이미 여러 번 본 영상인데, 오늘은 유독 ‘성장’이라는 말이 와닿았다.
20개월 동안 내 서비스를 100억 원의 가치로 키워 매각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지 사흘째다. 목표를 정하고 나니 그동안 사업에서 무엇을 놓쳤는지 자꾸 돌아보게 된다. 사업을 오래 해 왔는데도 제대로 된 사업모델을 만들지 못한 이유를 생각했다.
결과가 나오지 않고 숫자가 나빠질 때마다 나는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급급했다. 이것만 넘기면 괜찮아지겠지. 조금 지나면 기관의 용역사업이 나오겠지. 더 좋은 기회가 생기겠지. 그렇게 다음 일을 기다리며 버틴 시간이 길었다.
그동안 고객의 문제를 얼마나 해결했는지, 그 해결이 사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충분히 보지 못했다. 버티는 일에 몰두하면서 사업을 시작한 목적을 놓쳤던 것 같다.
오늘은 앞으로 사업을 하면서 지킬 원칙을 생각했다. 챗GPT와도 이야기를 나누며 세 가지로 정리했다. 가치, 성장, 지속 가능성이다.
첫째는 가치다. 내가 만드는 서비스가 고객에게 쓸모 있었으면 한다. 고객에게 필요하지도 않은 서비스를 하나 더 만들고 싶지는 않다. 내 일이 시장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먼저 보려고 한다.
둘째는 성장이다. 가치가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돈을 내고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쓸모 있다고 생각하는 서비스가 고객의 선택을 받고, 실제 사업의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 그 가치가 시장에서 값어치로 인정받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이번 목표에는 20개월이라는 기한이 있다. 남은 600여 일 동안 100억 원의 가치를 만들려면 성장의 속도도 중요하다. 무엇이 좋아졌는지 막연하게 느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업이 실제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한다.
셋째는 지속 가능성이다. 지금은 혼자 열심히 추진하고 있지만, 앞으로 사람을 채용하거나 필요한 기반을 갖추려면 비용이 든다. 사업에서 생기는 수익으로 그 비용을 감당하고 계속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환경이 달라졌을 때 새로운 시도를 할 자금도 필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지속 가능성에는 그런 여유까지 포함된다.
100억 원에 매각하자는 목표는 단순했다. 그 목표를 정하고 어제는 내가 가진 것과 현재 상황을 들여다봤고, 오늘은 어떤 원칙으로 사업을 할지 정했다.
앞으로는 내 서비스가 고객에게 쓸모 있는지,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 그 성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지를 함께 보려고 한다.


